여름 고성 여행|간성5일장에서 회 사고 바다 산책 후 쉬어간 1박 2일
구리에서 출발해 화양강휴게소, 간성5일장, 고성 해변, 써니힐 펜션까지 이어진 여름 고성 가족 여행 기록입니다. 장보기, 바다 산책, 숙소에서의 식사, 돌아오는 길의 진부령과 홍천까지 실제 이동 흐름대로 정리했습니다.
그날 여행을 떠올리면
아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는 일이 예전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날을 맞춰 여름 고성으로 1박 2일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쯤 구리에서 출발했고, 길은 생각보다 막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고성 한 곳만 보고 오는 일정이라기보다, 국도를 따라 쉬어가고, 시장에서 회와 해산물을 사고, 바다를 걷고, 숙소에서 먹고 쉬는 흐름이었습니다.
국도 여행의 묘미가 느껴졌던 코스였습니다.
이날의 이동 순서
구리 집 출발
→ 화양강휴게소 점심
→ 간성5일장 도착, 회와 해산물 구매
→ 고성 해변 바닷가 산책
→ 써니힐 펜션 입실, 휴식과 식사
→ 1박
→ 진부령 경유, 황태 구매
→ 38선휴게소 빙어호 사진
→ 홍천 사랑말한우에서 쇠고기와 국거리 구매
→ 집 도착
구리에서 출발해 화양강휴게소, 간성5일장, 고성 해변, 써니힐 펜션을 거쳐 진부령과 홍천을 지나 돌아온 1박 2일 강원도 여행 흐름입니다.
화양강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가다
고성으로 들어가기 전, 화양강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국도에 있는 휴게소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강뷰가 생각보다 멋졌고, 식당도 깨끗한 편이라 첫 쉬어가는 장소로 인상이 좋았습니다.
먹거리도 무난하게 먹을 만했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한 번 숨을 고르기 좋은 휴게소였습니다.
간성5일장에서 회와 해산물을 사다
이번 고성 여행은 간성5일장 날짜에 맞춰 움직였습니다.
시장에 도착해서 회와 해산물을 샀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쥐치회였습니다. 살아 있는 쥐치회의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장날에 맞춰 간 것치고는 시장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먹거리도 기대만큼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좋아하던 간성시장 산나물김밥이 그날은 휴무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장, 휴게소, 해변 모두 자리가 넉넉한 편이라 이번 코스에서는 주차 때문에 불편했던 기억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 많지 않던 고성 해변을 걷다
시장에서 장을 본 뒤에는 고성 해변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진항처럼 물회집이 몰려 있는 번화한 항구 안쪽까지 들어간 것은 아니고, 그보다 조금 덜 붐비는 해변 쪽이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파도도 비교적 잔잔해서 장을 본 뒤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이 일대가 ‘고성 앞바다’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내비게이션에 '스퀘어루트 커피앤베이커리'를 검색해 이동하면 됩니다. 카페를 목적지로 잡고 이동하면 해변 접근 위치를 잡기 편합니다. 주차는 공터에 하시면 됩니다.
모래 해변이 길게 이어져 있어 걷기 좋았습니다. 바다 앞에 '스퀘어루트 커피앤베이커리' 카페가 있었는데, 그곳은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아들은 신발을 벗고 바다에 들어가 발을 담갔습니다. 그 모습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써니힐 펜션에서 쉬어간 밤
숙소는 써니힐 펜션이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침구와 시설이 깨끗해서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고성 해변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바다 산책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숙소는 바다뷰라기보다는 숲뷰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숲 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만 복층 구조라 2층 침대 쪽은 여름에 더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써큘레이터를 돌려 위쪽으로 바람을 올려줘야 했습니다.
진부령 황태와 38선휴게소 빙어호
다음 날은 진부령을 경유했습니다.
진부령 황태 판매소에서 산 황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 번은 황태국을 끓여 먹었고, 나머지는 거의 맥주 안주로 먹었습니다.
이후 38선휴게소에 들러 빙어호 사진도 남겼습니다. 빙어호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바다처럼 보일 정도로 시야가 트여 있어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홍천 사랑말한우를 들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홍천 사랑말한우에 들렀습니다.
쇠고기와 국거리를 구매하며 여행 마지막 장보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먹거리와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코스였습니다.
간성시장에서는 회와 해산물, 진부령에서는 황태, 홍천에서는 한우와 국거리까지 챙겼습니다.
좋았던 장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고성 해변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서 부담 없이 걷기 좋았습니다. 아들이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들어가 즐거워하는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38선휴게소에서 본 빙어호도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깐 멈춘 곳이었지만, 바다처럼 넓은 풍경 덕분에 여행 기분이 한 번 더 이어졌습니다.
아쉬웠던 점
간성5일장에 맞춰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장날이라고 해서 먹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예전에 좋아했던 산나물김밥집이 장날임에도 휴무였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시장을 크게 둘러보고 먹거리까지 해결하려는 계획이라면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방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 간성 5일장에서 사 먹었던 산나물 김밥 |
써니힐펜션 자체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복층 구조라는 점은 미리 알고 가면 좋습니다. 침대가 2층에 있다 보니 여름에는 위쪽에 열기가 조금 남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방 안에 써큘레이터 선풍기가 있어 2층 침대 쪽으로 바람을 보내두니 훨씬 나았습니다.
여름철에 이용한다면 입실 후 에어컨을 켜고, 써큘레이터를 2층 방향으로 함께 틀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층 숙소 특유의 구조에서 오는 부분이라 큰 불편까지는 아니었지만, 더운 계절에는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점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다음에도 고성으로 간다면 간성5일장은 회나 오징어, 쥐치, 가리비 등 제철 해산물 구매 중심으로 가볍게 들를 것 같습니다.
바다는 사람이 적은 해변을 골라 천천히 걷고, 숙소에서는 장 본 음식을 먹으며 쉬는 방향이 저희 가족에게 더 잘 맞았습니다.
자주 가기 어려운 가족 여행이라 그런지,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여름 고성 여행이었습니다.
이어서 보면 좋은 고성 여행 기록
고성 여행을 숙소 중심으로 조용히 보내고 싶다면 봉포해변 앞 펜션에서 쉬어간 가족여행 기록도 함께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여름 고성 여행|봉포해변 앞 펜션에서 보내고 아들 생일도 함께한 1박 2일
고성 바다와 인제 계곡 캠핑을 함께 묶은 여름 강원 북부 가족여행 코스는 아래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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