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원 북부 가족여행 코스|고성 바다와 인제 계곡을 함께 보는 1박 2일 동선

 여름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고성은 바다, 인제는 계곡 캠핑으로 나누어 보면 동선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고성 봉포해변, 간성5일장, 써니힐펜션, 인제 돌배2야영장까지 실제 다녀온 가족 여행 기록을 바탕으로 여름 강원 북부 여행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여름 강원 북부 가족여행 고성 바다와 인제 계곡 캠핑 코스

결론부터 말하면

여름 강원 북부 여행은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잡는 것이 좋습니다.

  • 바다를 보고 숙소에서 쉬고 싶다면 고성 쪽이 잘 맞습니다.
  • 계곡 물놀이, 캠핑, 낚시, 불멍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인제 쪽이 좋습니다.

고성은 봉포해변, 간성5일장, 해변 앞 펜션, 회와 해산물 중심으로 움직이기 좋고, 인제는 돌배2야영장처럼 계곡을 끼고 있는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기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 기준으로는 고성은 “바다 보고 쉬는 여행”, 인제는 “계곡에서 하루를 보내는 캠핑 여행”에 가까웠습니다.

핵심 요약

  • 고성 여행은 바다, 숙소, 회, 전통시장을 함께 묶기 좋습니다.
  • 봉포해변 앞 숙소는 차를 세워두고 해변 산책과 식사를 이어가기 편했습니다.
  • 간성5일장은 시장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회와 해산물을 사서 숙소에서 먹는 동선에는 잘 맞았습니다.
  • 인제 돌배2야영장은 가족, 강아지와 함께 캠핑하기 좋았고 낚시와 불멍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 여름에는 고성은 바다 중심, 인제는 계곡 중심으로 나눠서 보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인제 용대삼거리의 고성 간성 방향 이정표

왜 고성과 인제를 함께 보면 좋은가

강원 북부 여행은 한 번에 여러 지역을 무리하게 돌기보다, 목적을 분명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고성은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는 여행지입니다. 숙소 앞에서 해변을 걷고, 횟집에서 저녁을 먹거나 시장에서 회와 해산물을 사서 숙소에서 먹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인제는 바다보다 계곡과 산 쪽 분위기가 강합니다. 여름에는 물이 있는 캠핑장이 확실히 매력적이고, 가족과 강아지가 함께 쉬어가기에도 좋았습니다.

두 지역은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보면 더 좋습니다.

  • 고성은 바다 여행
  • 인제는 계곡 캠핑

이렇게 나눠두면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하기 쉽습니다.

고성 여행 코스 1|봉포해변 앞 펜션에서 쉬는 가족여행

고성 봉포해변 여행은 이동을 많이 하지 않고 숙소 중심으로 쉬는 코스였습니다.

동선은 단순했습니다.

집 출발
→ 씨랜드펜션 체크인
→ 봉포해변 산책
→ 영순네횟집 저녁식사
→ 숙소에서 아들 생일파티
→ 1박
→ 펜션에서 간단한 아침
→ 귀가

이 코스의 장점은 숙소가 바다 바로 앞에 있어 움직임이 편했다는 점입니다.

차를 세워두고 봉포해변을 걸을 수 있었고, 객실에서도 바다가 보여 숙소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녁은 봉포활어센터 대신 영순네횟집을 이용했습니다. 기본 해산물과 회 상차림이 넉넉했고, 가족끼리 부담 없이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이 여행은 많이 돌아다니는 코스라기보다 바다 앞 숙소에서 쉬고, 해변을 걷고,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여행에 가까웠습니다.

고성 봉포해변 씨랜드펜션 객실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

자세한 여행 기록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 고성 여행|봉포해변 앞 펜션에서 보내고 아들 생일도 함께한 1박 2일

고성 여행 코스 2|간성5일장에서 회 사고 해변 산책 후 쉬어가는 여행

또 다른 고성 여행은 간성5일장 날짜에 맞춰 움직인 코스였습니다.

동선은 이렇습니다.

구리 집 출발
→ 화양강휴게소 점심
→ 간성5일장 도착
→ 회와 해산물 구매
→ 고성 해변 산책
→ 써니힐 펜션 입실
→ 숙소에서 식사와 휴식
→ 1박
→ 진부령 경유
→ 38선휴게소
→ 홍천 사랑말한우
→ 집 도착

이 코스는 시장, 바다, 숙소, 돌아오는 길 장보기까지 이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간성5일장은 장날에 맞춰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먹거리도 기대만큼 다양하지는 않았고, 좋아하던 산나물김밥집이 휴무였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다만 회와 해산물을 사서 숙소에서 먹는 목적이라면 충분히 들러볼 만했습니다. 오징어회와 쥐치회처럼 기억에 남는 해산물도 있었고, 주차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고성 간성5일장에서 구입한 오징어회와 해산물

시장 이후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고성 해변을 걸었습니다. 가진항처럼 식당이 많은 번화한 쪽은 아니었고, 조금 덜 붐비는 바다였습니다. 파도도 잔잔했고, 아이가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좋아했던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숙소는 써니힐펜션이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이었고, 침구와 시설이 깨끗해서 다시 찾게 된 곳입니다. 바다뷰보다는 숲뷰에 가까웠지만 여름에는 숲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좋았습니다.

복층 구조라 여름에는 2층 침대 쪽에 열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입실 후 에어컨을 켜고 써큘레이터를 2층 방향으로 함께 틀어두면 훨씬 낫습니다.


여름 고성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아이

자세한 여행 기록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 고성 여행|간성5일장에서 회 사고 바다 산책 후 쉬어간 1박 2일

인제 여행 코스|돌배2야영장에서 낚시와 불멍으로 보낸 캠핑

인제 여행은 고성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고성이 바다와 숙소 중심이었다면, 인제는 계곡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이었습니다.

동선은 이렇습니다.

집 출발
→ 인제 돌배2야영장 도착
→ 텐트 세팅
→ 숯불 음식
→ 낚시
→ 불멍
→ 1박
→ 양양전통시장
→ 돌배2야영장 복귀

이번 캠핑은 아내와 아들, 강아지까지 함께한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첫날은 텐트를 세팅하고 숯불 장어구이, 소떡소떡,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은 특별하지 않아도 숯불 위에 올라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여름 인제 돌배2야영장에서 텐트를 세팅한 가족 캠핑 풍경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들과 함께한 낚시였습니다. 특별한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옆에 같이 앉아 낚싯대를 드리우는 시간 자체가 좋았습니다.

첫날 오후부터 비가 많이 와서 텐트 상태를 계속 봐야 했고, 장비가 젖지 않도록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비 오는 계곡 캠핑장의 분위기와 불멍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양양전통시장에도 들렀습니다. 공영주차장을 이용했고,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주차장이라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자두와 살구를 사서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코스는 바다보다는 물가 캠핑, 낚시, 숯불 음식, 불멍을 좋아하는 가족에게 잘 맞습니다.

인제 계곡 캠핑장에서 아들과 함께한 낚시 시간

자세한 캠핑 기록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 인제 캠핑|돌배2야영장에서 낚시와 불멍으로 보낸 1박 2일

고성과 인제, 어디가 더 잘 맞을까

고성과 인제는 같은 강원 북부 여행으로 묶을 수 있지만 여행 성격은 다릅니다.

고성은 이런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 바다 전망 숙소를 좋아하는 분
  • 해변 산책을 하고 싶은 분
  • 회와 해산물을 먹고 싶은 분
  • 많이 돌아다니기보다 쉬는 여행을 원하는 분
  • 가족 생일이나 기념일 여행을 조용히 보내고 싶은 분

인제는 이런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 계곡 캠핑을 좋아하는 분
  • 낚시와 불멍을 즐기고 싶은 분
  • 강아지와 함께 캠핑을 가고 싶은 분
  • 숯불 음식과 야외 시간을 좋아하는 분
  • 비가 와도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분

저희 가족 기준으로는 고성은 숙소와 바다가 중심이었고, 인제는 캠핑장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심이었습니다.

여름 강원 북부 여행 팁

  • 여름 고성 여행은 숙소 위치가 중요합니다. 봉포해변처럼 바다와 가까운 곳을 잡으면 차를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 간성5일장은 큰 시장을 기대하고 가기보다는 회와 해산물 구매, 짧은 장보기 정도로 생각하면 만족도가 더 좋습니다.
  • 고성 해변은 유명 해수욕장만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이 조금 적은 해변을 찾으면 산책하기 훨씬 편합니다.
  • 인제 캠핑은 비 예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곡 캠핑장은 비가 오면 분위기는 좋지만, 텐트와 장비 관리에 손이 많이 갑니다.
  • 강아지와 함께라면 산책 동선과 그늘, 물, 휴식 공간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전통시장을 함께 들를 계획이라면 장날 여부와 주차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추천 대상

이 코스는 여름에 가족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특히 바다와 계곡 중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고성과 인제를 비교해서 보면 좋습니다.

고성은 바다를 보고 숙소에서 쉬는 여행에 가깝고, 인제는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에 가깝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 강아지와 함께 움직이는 가족, 시장과 먹거리까지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동선입니다.

총평

여름 강원 북부 여행은 고성과 인제를 함께 놓고 보면 선택지가 분명해집니다.

  • 고성은 봉포해변, 간성5일장, 해변 숙소, 회와 해산물 중심으로 움직이기 좋았습니다.
  • 인제는 돌배2야영장에서 계곡 캠핑, 낚시, 불멍, 숯불 음식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두 지역 모두 화려한 관광지 위주의 여행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가족과 함께 실제로 먹고, 걷고, 쉬고, 머물렀던 시간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여름 강원도 여행을 준비한다면 바다를 보고 싶은 날은 고성, 계곡에서 캠핑하고 싶은 날은 인제로 나눠 계획해보면 좋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여름 인제 캠핑|돌배2야영장에서 낚시와 불멍으로 보낸 1박 2일

여름 고성 여행|봉포해변 앞 펜션에서 보내고 아들 생일도 함께한 1박 2일

여름 고성 여행|간성5일장에서 회 사고 바다 산책 후 쉬어간 1박 2일